애플, 한국·이탈리아 출장 제한…구글 개발자회의 현장행사 취소

애플, 한국·이탈리아 출장 제한…구글 개발자회의 현장행사 취소

기사승인 2020-03-04 16:40:54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애플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자사 직원의 한국, 이탈리아 출장을 제한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 2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몇몇 국가에 대한 출장 제한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중국 출장 제한 조치는 이미 그 전부터 내려졌는데 해당 국가 출장은 업무상 중대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허용되며 부사장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애플은 또 각종 회의나 출장을 최대한 전화와 영상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대체하도록 권고했다.

한편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쇼어라인 앰피시어터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의 현장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세계보건기구(WHO) 및 기타 보건 당국의 지침에 따른 것이다. 

이 회의는 매년 전세계 IT(정보기술)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구글의 연례행사다. 구글 관계자는 앞으로 몇 주 동안 I/O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개발자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아마존, 인텔, 시스코 등은 오는 9일 미 올랜도 주에서 열리는 의료 IT 콘퍼런스인 ‘HIMSS’ 불참을 선언했다. 이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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