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 또다시 반려

檢, 신천지 대구교회 압수수색 영장 또다시 반려

기사승인 2020-03-05 10:03:30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검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또다시 반려했다.

4일 대구검찰청 환경·보건범죄전담부는 대구경찰청 지능범죄 수사대가 재신청한 신천지 대구 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 보완수사를 지휘하며 돌려 보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9일 경찰이 긴급하게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에 대해서도 "교인 명단을 누락한 신천지 측의 고의성이 뚜렷하지 않다"며 한 차례 반려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1일에도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튿날 이를 반려하고 보완수사를 요구했다. 당시 검찰의 영장 반려 사유는 “교인 명단 누락 등이 역학조사와 방역활동을 방해한 고의가 있었는지 불분명하다”는 것이였다. 

이같은 검찰의 결정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시와는 상반된다. 추 장관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 86% 이상이 압수수색 필요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28일 일선 검찰청에 “당국 역학조사를 방해하거나 거부하는 등 불법행위가 있으면 압수수색 등으로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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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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