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검찰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정부 조사에 포렌식팀을 지원했다.
5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과천 신천지 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와 관련해 대검은 중대본과 긴밀하게 협의해 포렌식 요원과 장비를 지원하는 등 기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과천 신천지 교회 본부에 대한 행정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에는 중대본 역학조사팀, 중앙사고수습본부 특별관리전담반, 대검 포렌식분석팀 등이 참여 중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검찰 측에서 먼저 강제수사에 대한 요구가 있었으나 강제수사 전 행정적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전날 신천지 쪽에 사전 공지를 하고 이날 행정조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의 인적사항 명단과 예배 별 출석 기록, 전체 신천지 관련 시설 정보 등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 명단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반복해서 제기돼 자료 검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특히 1월, 2월 예배에 참석했던 분들을 신천지 출석 확인 시스템을 확인하는 방법을 통해 정확한 참석자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 1총괄조정관은 행정조사에 앞서 법무부와도 협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과 법무부 장관 간에 이 부분에 대한 협조, 정보 확인 등에 관한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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