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시의원에서 도의원, 도의원에서 국회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가 하면 이로 인해 막대한 혈세가 낭비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삼걸(더불어민주당·사진) 예비후보는 7일 경북 안동시는 현역 도의원과 시의원이 중도 사퇴하고 국회의원과 도의원직에 출마하는 사례가 발생해 도의적 책임과 예산 낭비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총선과 같은 날 실시한다고 해도 시·도의원 보궐선거에 드는 비용은 상당하고 그 비용은 안동시민이 낸 세금"이라며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시민과 도민 앞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11~2016년까지 실시한 286건의 보궐선거에서 1472억 원의 선거비용이 국민의 세금으로 보전됐다"며 "선거 1건당 약 5억1500만 원이 소요되는데, 안동시 보궐선거의 경우 약 10억 원의 시민 세금이 투입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또 "선거는 개인의 영달을 위한 것이 아니며, 공석의 발생으로 인한 도정과 시정의 피해와 예산 낭비에 대한 지역사회의 시선이 곱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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