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전체 및 기타 14개 지역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발표됐다.

외교부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5883명으로 증가(3월7일 18시 기준)하고, 확진자가 다수가 북부에 집중돼 있음에 따라 이탈리아 정부는 8일 새벽 신규 행정명령을 통해 롬바르디아주 전체와 14개 도(Provincia)의 이동을 제한하는 이동제한령을 발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동제한 도시는 롬바르디아주 전체를 비롯해 ▲에밀리아-로마냐(모데나, 파르마, 피아첸자, 레죠 에밀리아, 리미니) ▲베네토(파도바, 트레비소, 베네치아) ▲피에몬테(알레산드리아, 아스티, 노바라, 베르바노-쿠지오-오솔라, 베르첼리) ▲​​마르케(페자로, 우르비노) 등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업무상 또는 건상상의 긴급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동 지역 출입 및 지역 간 이동이 제한되니 유의하라며, 이동제한지역 밖에 있는 우리 국민께서는 해당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동 행정명령 발표시점에 이동제한지역 외부에 있는 자는 이동제한지역 내 거주지 복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탈리아 시민보호처를 통해 확인한 정보(비공식)에 의하면 업무상 이동이 필요한 경우 회상에서 발행한 공식문서가 있으면 이동이 가능하며, 우리 국민의 경우 한국으로의 귀국을 원하는 경우 귀국항공권을 주재국 경찰에게 확인시켜주면 공항까지 이동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확진자, 확인 또는 의심증상으로 인해 격리조치가 되거나, 그런 사람을 알고 있을 경우 대사관 및 영사 콜센터로 신속히 연락달라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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