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서유리 기자 = 중국이 이라크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을 돕기 위한 의료 지원팀을 파견했다고 연합뉴스가 9일 보도했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라크에 질병 통제 전문팀을 파견했다.
이들은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CDC)소속 의료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의료 전문팀으로 7일 밤(현지시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도착해 활동에 들어갔다.
중국 홍십자회에 따르면 의료지원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의료장비, 중국 전통 의약품들도 이라크에 함께 보내졌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중동지역 최대의 코로나19 감염국인 이란에도 의료 지원팀을 파견한 바 있다.
중국은 코로나19의 발원지로서 최초 대응이 미흡했다는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및 다른 국가들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화통신은 “중국의 의료 전문가와 의료 장비는 이라크의 코로나바이러스 예방과 통제 능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는 8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5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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