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예천 4.15총선 미래통합당 단수공천을 두고 깃대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식의 오만함이 깃든 공천이자, 보수 우파의 성지인 안동시민과 경북도민을 무시한 낙하산 공천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9일 권오을 21대 국회의원선거 무소속 예비후보 <안동·예천·사진>는 미래통합당의 대구·경북지역 공천결과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권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이 대구·경북 13개 지역구에 대해 경선도 거치지 않는 단수공천을 자행한 것은 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유권자 선택권을 박탈한 오만함이자 동시에 지방권력을 독재하고자 하는 탐욕"이라며 "유권자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미래통합당이 안동·예천을 포함한 2개 지역에 대해 새로운 인사를 단수 공천한 것은 이들 지역에서 오랜 시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미래를 준비했을 기존 후보들을 무시한 낙하산 공천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또 "정치인이 대의 민주주의를 잘못 이해하면 독재를 하게 되고 대중 민주주의가 잘못되면 폭민 정치가 나타나며, 엘리트 공화주의가 잘못되면 소수 독재가 나타남을 잘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6일 대구·경북 선거구 25곳 중 포항 2곳을 제외한 23곳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중 단수공천지역이 총 13곳(대구 7곳, 경북 6곳)이며, ‘안동·예천’, ‘대구 북구갑’ 두 곳에 대해선 정치 신인 단수공천을, 나머지 11개 지역에 대해선 현역의원을 단수공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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