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해도 소규모 집단 감염은 충분히 예방”

이인영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해도 소규모 집단 감염은 충분히 예방”

기사승인 2020-03-09 13:27:0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주말 동안 확진자 증가 추세가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르다. 다른 지역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모두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적극 실천하고 대처해야겠다. 질병관리본부는 ‘전체 확진자의 79.4%가 집단 발생과 연관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만 잘해도 다중 이용시설 중심의 소규모 집단 감염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지난 주말, 우리 국민의 대부분이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서 적극 협력해주셨다. 공동체를 위해 불편을 기꺼이 감수해주신 성숙한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특별히 대부분의 교회에서 집단 예배를 피해주신 점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일상에서 단체 활동이나 모임을 자제해 주시길 당부의 말씀 올린다. 종교계도 고통스럽겠지만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최대한 집단적인 예배 등의 행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요청 드린다. 국민의 마음이 이미 하나로 모인 만큼, 우리는 코로나 사태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정치권도 이제 정쟁을 멈추고 힘을 모아야 한다. 어제 미래통합당이 일본의 과잉조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정면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다.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외교를 선거에 이용 한다’고 공격을 퍼부었다. 천부당만부당한 말씀이다. 미래통합당이야말로 우리 국민 대다수의 생각과 동떨어진 매우 엉뚱한 주장을 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 자성하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의 불투명한 방역 대응 때문에 질병 확산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국민 대다수는 일본 정부의 이상야릇한 방역 전략을 고려할 때 우리 정부가 매우 합당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인의 입국금지’라는 이 조치 역시 다분히 정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 정부의 이런 과도한 조치에 대해 상호주의 원칙으로 대응하는 것은 주권국가의 당연한 권리다. 미래통합당은 정부가 정략적이라고 공격했지만, 아무 근거도 없이 국가 방역 및 외교활동을 공격하는 것이 진짜 정략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길 바란다. 지금은 국난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미래통합당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멈추고, 정부를 지원하고 국민의 힘을 모으는데 먼저 집중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