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국, 코로나19 싸움서 진전”…강경화, 300만달러 지원 약속

WHO “한국, 코로나19 싸움서 진전”…강경화, 300만달러 지원 약속

강경화 장관, WHO사무총장과 통화에서 국제협력 지원 위해 300만 달러 지원

기사승인 2020-03-09 13:36:17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한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8일(이하 현지시간)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매우 생산적인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WHO는 코로나19를 억제하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들의 참여에 감사한다”며 “강 장관이 (코로나19에 대한) 글로벌 대응을 위해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약속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이 어제 저녁 WHO사무총장과 통화해 우리의 투명하고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는 한편, 보건 취약국가 지원과 연구개발 촉진 등 WHO의 코로나19 국제협력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300만 달러를 기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조치를 잘 알고 있고 평가한다고 하는 한편, 우리의 기여 의사에 사의를 표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한편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정부의 북부 지역 봉쇄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트위터에서 “이탈리아 정부와 국민은 코로나19의 확산을 늦추고 국가와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 대담하고 용기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들은 진정한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WHO는 이탈리아와 연대하고 있고 당신들을 계속 지지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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