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다큐멘터리 지원 플랫폼 강화

전주국제영화제, 한국 다큐멘터리 지원 플랫폼 강화

기사승인 2020-03-10 22:53:24

[전주=쿠키뉴스] 홍재희 기자 = 전주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를 제작·지원할 수 있는 선순환 플랫폼을 강화한다.

10일 전주국제영화제에 따르면 한국 영화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인더스트리 프로그램 ‘러프컷 내비게이팅(RoughCut Navigating)’을 전주프로젝트마켓에 신설키로 했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참신한 기획이 완성작품으로 만들어지기까지 기획·개발부터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여 영화제 상영까지 선순환의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러한 선순환 플랫폼으로는 국내 작품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시네마펀드(JEONJU Cinema Fund)’와 해외 작품의 기획∙개발을 지원하는 ‘전주넥스트에디션(JEONJU Next Edition)’이 있다.

올해부터 전주프로젝트마켓은 여기에 한국 다큐멘터리 제작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 ‘러프컷 내비게이팅’을 추진해 한국 다큐멘터리의 제작 단계에 따른 맞춤 개발과 특성화된 지원을 실시한다.

먼저, 전주국제영화제와 SJM문화재단이 공동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러프컷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정한다.

이어 전문가와 함께 작품의 방향성을 잡는 편집클래스 1단계 ‘러프컷 내비게이팅∞전주프로젝트마켓’, 해외 편집자와 함께 글로벌 스토리텔링 전략을 세워 2단계 ‘퍼스트컷 완성∞EIDF 2020 다큐 INDUSTRY’을 진행해 실제 편집본을 완성하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 문성경 프로그래머는 “전주프로젝트마켓이 보다 수준 높은 한국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프컷 내비게이팅은 SJM문화재단, 전주국제영화제, EBS국제다큐영화제가 공동주최하는 ‘K독클래스(K-DOC CLASS)’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3일까지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obliviate@kukinews.com

홍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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