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를 중심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1일 오후 7시 기준 99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11일 JTBC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99명 중 70명은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아직 최초 감염원은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현재 집단감염 긴급대응팀이 파견돼 현장을 장악하고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선 접촉자 등도 자가격리 중으로 코로나19 검사가 거의 끝나서 오늘 중으로 모두 발표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와 콜센터 집단 감염 관련성은 계속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가진 명단과 콜센터 직원 명단을 대조해 (신천지 신도) 서울에 2명, 경기·인천에 3명 등 총 5명을 파악했는데 모두 음성”이라며 “사실 명단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계속 조사하고 파악하는 중”이라고 부연했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통해 “시 소재 민간 콜센터 417곳에 대한 긴급 전수조사 시작한다”며 “당장 오늘부터 13일까지 3일간 직원들이 직접 방문해서 근무 및 운영현황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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