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 “한국, 코로나19 신속·대규모 검사…치사율 현저히 낮아”

프랑스 언론 “한국, 코로나19 신속·대규모 검사…치사율 현저히 낮아”

기사승인 2020-03-12 00:14:00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프랑스의 유력신문들과 정부 당국자가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낮은 사망률에 주목해 한국의 신속한 대규모 검사 능력에 주목했다.

프랑스의 대표 뉴스통신사인 AFP는 11일(현지시간) 기사에서 한국이 한때 코로나19 사례가 폭증해 확진자 수가 중국 다음으로 많았지만 이후 감염률을 크게 낮추고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치사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평가했다.

AFP통신은 "한국은 하루에 검사를 1만5000건 이상 시행할 수 있으며, 이날 기준 약 22만 건의 검사를 시행했다"며 "지정된 검사 시설이 500곳이 넘고 이 중에는 환자와 의료진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드라이브스루 시설도 있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양대 일간지인 르몽드와 르피가로에서도 비슷한 분석을 내놨다.

르몽드는 지난 7일 “한국은 하루 만명 가까이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다”면서 “한국의 코로나19 치사율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세계 평균 치사율 3.4%보다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르피가로는 지난 6일 “한국은 경제기적을 가능케 한 ‘빨리빨리’ 문화에 따라 전례없는 대규모 검사체계로 전염병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면서 ‘드라이브 스루’ 검진소를 소개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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