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이 다녀간 경기 부천 한 교회에서 하루에만 확진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부천시는 14일 오전 소사본동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생명수교회 신도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오후에도 신도 4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들은 ▲ 60대 남성,소사본동 거주 ▲50대 여성, 괴안동 거주 ▲ 56년생 남성, 소새울어울마당 부근(소사본동, 부천시 은성로) 주택 거주 ▲ 63년생 여성, 소새울어울마당 부근(소사본동, 부천시 은성로) 주택 거주(위 남성과 부부) ▲ 59년생 여성, 호현로 387번길 진양아파트(소사본동) 거주 ▲ 67년생 여성, 소사본동 행정복지센터 부근(괴안동) 빌라 거주자다.
이로써 생명수교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14명으로 부천 지역 누적 확진자는 36명으로 늘어났다.
추가 확진자들은 지난 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인 관내 19번 확진자와 같은 교회에서 예배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예배에는 목사를 포함 58명이 참석했다. 이 중 다른 지역 거주자는 5명이다. 부천시는 부천시 주민 5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14명 확진 외에 39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확진자 1명이 소사역 남부에 있는 부천하나요양병원 간호조무사로 드러남에 따라 병원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해당 부천 교회에서 일어난 집단감염 여파로 부천 요양병원 한 곳에 기저질환이 있는 142명의 환자를 포함해 164명이 격리돼있다”면서 “부천시 관내 활동 중인 1183개 교회 전체를 점검했다. 아직도 많은 교회가 정상예배를 하겠다고 한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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