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장모가 은행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18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 장모 최모씨는 검찰 소환 통보를 받고 출석 일정을 조율해왔다.
최씨는 동업자 안모씨와 함께 지난 2013년 경기 성남시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을 모으는데 350억원대 위조 통장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안씨와 가까운 사이지만 잔고증명서 위조 건과 직접적 관련은 없는 진정인 노모씨가 지난해 9월 법무부 산하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 최씨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0월 의정부지검에 넘겨졌고 검찰은 사건 이첩 5개월이 지나서야 투자 피해자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더 빨리 시작했다. 서울경찰 지능범죄수사대는 최씨 사문서위조 혐의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지난 2월부터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모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윤 총장은 자신의 가족과 관련한 수사라는 점에서 수사 내용을 보고하지 말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jjy479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