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장사시에 보낸 1만장 마스크, 2만장으로 돌아와

구미시 장사시에 보낸 1만장 마스크, 2만장으로 돌아와

기사승인 2020-03-18 17:23:09

[구미=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구미시에 특별한 선물이 도착했다.

18일 구미시에 따르면 국제자매‧우호도시인 중국 장사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마스크 2만장을 보내왔다.

또 중국 광안시도 조만간 마스크 5만장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왔고, 심양시는 보호복 기증을 약속했다.

구미시는 중국 장사, 심양, 광안, 위남시 등 4개 도시와 자매·우호결연을 체결하고 우호관계를 돈독히 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자 구미시는 2월 4일 장사시에 KF94 마스크 1만장을 지원했다. 당시 장사시의 유력 일보인 장사석간(長沙晩報) 1면에는 이 내용이 대대적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장사시가 구미시에 기증한 마스크는 N95 마스크 1만장과 의료용 마스크 1만장으로 총 15박스 2만장이다.

마스크 상자에는 ‘同舟共濟, 首望相助, 携手抗疫, 共克時艱(어려움 속에서 서로 협력하여 함께 난관을 극복하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장사시 후헝화(胡衡華) 당서기는 서한문을 통해 “구미시의 어려움이 곧 장사시의 어려움이며 구미시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중국 자매·우호도시에서 보내주는 물심양면의 지원에 힘입어 하루 빨리 코로나19 사태를 종식시켜 기업과 시민 모두가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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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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