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재판 20일 시작…공판준비기일 불출석할 듯

조국 재판 20일 시작…공판준비기일 불출석할 듯

기사승인 2020-03-20 10:02:49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감찰 무마 및 가족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조국(55) 전 법무부 장관 사건에 대한 재판이 20일 시작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이날 오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31일 기소된 지 80일 만이다.

조 전 장관의 사건은 당초 지난 1월29일 첫 공판준비 기일이 열릴 예정이었다. 다른 사건과 병합되면서 기일이 이날로 늦춰졌다.

공판준비 기일에는 피고인이 나올 의무가 없다. 때문에 조 전 장관은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판준비 기일에는 재판부가 피고인의 혐의에 대한 검찰과 변호인 측의 의견을 확인한 뒤 증거조사 계획 등을 세운다. 조 전 장관은 변호인을 통해 모든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장관이 처음으로 재판에 넘겨진 혐의는 자녀 입시 비리에 관여한 혐의다. 딸 조모씨가 지난 2017년 11월부터 다음해 10월까지 부산대 의전원에서 받은 장학금 600만원에 대해 뇌물수수와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이후 아내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의 차명주식 투자와 관련해 공직자윤리법상 백지신탁의 의무를 어기고 재산을 허위신고한 혐의,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특별감찰 중단을 결정한 혐의 등이 추가로 기소됐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