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4.15총선 경북 안동·예천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형동 예비후보가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24일 김형동 후보는 수십 년간 안동댐 주변 지역민의 재산권을 침해하고 지역발전의 장애가 되는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지정 해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후보는 안동의 관광정책 다변화를 위한 수상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 공약을 제시하며, 우선해 안동댐 주변의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김 후보에 따르면 현재 안동댐 구역 반경 2~3km내 토지는 대부분이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면적으로는 242㎢, 안동시 전체 면적의 무려 16%에 달한다.
이에 주민은 농사나 제한적 농가주택 건축 외에는 개발행위를 할 수 없어 재산권 행사에 적지 않은 제약을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0여 년간 안동댐 주변에는 주택은 물론 농사용 창고도 제대로 짓지 못하는 기본 생활권마저 빼앗겼다"며 "환경오염 우려는 관련법을 개정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서 자연환경보전지역 해제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안동시는 자연환경보전지역 변경에 대한 필요성과 주민의 뜻을 대구지방환경청에 전달했지만, 지난해 2월 대구지방환경청은 "낙동강 하류 수질 및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해제를 거부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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