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헬스장·영화관 80% 문 닫았다...유흥업소도 영업자제 권고

대구 헬스장·영화관 80% 문 닫았다...유흥업소도 영업자제 권고

기사승인 2020-03-24 11:36:17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대구시 헬스장, 영화관 등 실내 취미시설 80%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대구시가 이달 17일부터  체력단련장, 체육도장, 무도학원․무도장, 영화관․소극장 등 1289개소에 대해 60여명의 점검반을 편성하여 점검한 결과, 1013개소가 휴업 중(휴업률 78.6%)인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4월 5일까지 휴업을 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 휴업을 권고하고, 구․군과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유흥시설(클럽 포함), 노래연습장, PC방 등 4463개소에 대해서도 영업 자제를 권고했다.

대구시는 업소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여 영업중단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는 한편, 행정명령으로 내려진 지침을 위반할 경우 시설폐쇄 등 단호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천지 교회 및 부속시설 51개소에 대해서는 폐쇄 및 출입금지 기간을 연장했다.

신천지 교회 소유·임차 시설 37개소는 3월 25일부터 별도 명령시까지 무기한 폐쇄 조치하고, 신천지 교인 등 개인소유 시설 7개소는 4월 7일까지 2주간 폐쇄가 연장된다. 또한, 사택 및 숙소로 파악된 7개소는 외부인 출입금지 조치가 별도 명령시까지 무기한 연장된다.

이날 중 대구시는 신천지교회 및 부속시설에 폐쇄명령서를 부착하고, 시설관리인에게 폐쇄조치를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시는 폐쇄 시설 출입 행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며, 이를 어기고, 폐쇄 기간 해당 장소를 출입하거나 경고 스티커를 훼손할 경우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0조에 따라 고발할 계획"이라고 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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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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