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감자 특별 판매 행사 추진...예천장터 30% 할인도

예천군, 감자 특별 판매 행사 추진...예천장터 30% 할인도

기사승인 2020-03-25 10:17:37

[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은 산지 감잣값의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가를 위해 특별판매 행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수확한 산지 감잣값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대형 소비처의 소비가 감소하는 등 지난해보다 50% 정도 가격이 하락한 1만 원(20kg/1박스) 선이고 거래 물량도 줄어들어 농민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대도시 대형 유통점 납품을 추진하는 한편 출향인을 대상으로 고향감자 사주기와 군청 직원은 물론 지역 내 기관단체 직원을 대상으로 ‘1인 1박스 구매 운동’을 추진하는 등 특별판매를 추진 중이다.

또 어려움에 처한 농가를 위해 포장박스를 지원하고 특별판매 기간에는 택배비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방적 차원으로 코호트 격리에 적극 참여한 복지시설에서 감자 특판 행사에 동참해 약 5t을 매입하는 등 어려움을 함께 나눠 눈길을 끌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감자 외에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가들을 위해 온라인 쇼핑몰 ‘예천장터(www.ycjang.kr)’에서 5~30% 할인 판매 및 가입 고객 쿠폰지급 등 특별 판매 행사를 추진한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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