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이재근 산청군수와 산청군 전 공직자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 릴레이에 동참한 가운데 608명의 군청 전 직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성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27일 산청군에 따르면 이재근 군수가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기 위해 급여의 30%를 4개월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이 군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생계위기 등 어려움을 겪는 지역주민들을 돕기 위해 경남시장군수협의회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기탁된 성금은 앞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발굴해 지원하는 한편 지역 경제 살리기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재근 군수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소중한 성금을 마련해 주신 모든 공무원분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본연의 업무에 더해 매일 비상근무와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공무원 여러분과 이에 적극적으로 협조·동참해 주시는 주민 여러분께도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규필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산청군지부 지부장도 "우리 군 직원들은 이미 산청사랑상품권 구입, 학교 급식용 농산물 구입, 화훼농가 화분 구입, 외식의 날 확대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착한 소비’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우리 산청군 공무원들은 앞으로도 방역활동과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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