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규 확진 14명...'328대구운동' 후 일반인 확진 감소

대구 신규 확진 14명...'328대구운동' 후 일반인 확진 감소

기사승인 2020-03-30 11:18:26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시의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줄어들고 있다.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328대구운동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4명 늘어 총 6624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확진환자 1643명은 전국 67개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이고, 991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자가 치료 및 대기 환자는 48명이다.이날 중 89명이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신규 입원 및 전원할 예정이다.

완치 환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전날 완치 환자는 136명으로, 현재까지 완치된 환자는 총 3906명, 완치율은 약 59%다.

전체 확진환자 6624명의 감염유형은 신천지 교인 4257명(64.3%), 고위험군 시설·집단 382명(5.8%/사회복지생활시설 21, 요양병원 265, 정신병원 96), 기타 1985명(29.9%)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이달 15일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후 일반인 확진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328 대구운동 초기 3일간(15~17일) 확진자 106명 중,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집단이 18%(19명), 신천지 관련이 9%(10명)였으며, 일반인 확진자가 73%(77명)로써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 3일간(26~28일) 확진자 수 131명 중, 요양병원 등 고위험군 시설․집단이 75%(98명), 신천지 관련이 6%(8명), 해외유입이 2%(3명)였으며, 일반인 확진자는 17%(22명)로 비중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 확진자는 3월 15일부터 감소하는 추세로, 3월 23일부터 한자리 숫자를 유지하고 있고, 3월 28일에는 4명으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반인 확진자 중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힘든 사례가 328 대구운동 초기 3일간(15~17일) 은 38명이었지만, 최근 3일간(26~28일)은 11명으로 줄었다. 

채홍호 대구행정부시장은 "'코로나19 종식, 328대구운동'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압축적인 고통 감내와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료진의 노고가 어우러져 희망적인 결과로 나타났다. 현재 상당히 안정적인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전수 진단검사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되고,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자도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코로나19 상황을 방역당국의 통제 가능한 확실한 안정기로 만들기 위해, 고위험군 집단․시설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대구시와 구·군을 통한 관리를 더욱 강화하여 감염 확산을 방지하도록 하겠다며 "또한 해외유입으로부터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무력화된 확진자 역학조사를 정상화하여, 시민사회 전파를 막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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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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