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소환…4월中 수사 마무리

경찰, ‘프로포폴 의혹’ 이부진 소환…4월中 수사 마무리

기사승인 2020-03-30 15:27:36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경찰이 최근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부진(50) 호텔신라 사장을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프로포폴 투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2일 오전 이 사장을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 사장을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를 벌였다”면서 “현재 분석을 요청한 관련 기관들로부터 자료 회신을 받았고 이 사장 진술과 관련해 몇 가지 조사할 사항이 남아 있다. 최대한 다음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사장이 피의자인지 참고인 신분인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다만 “가급적이면 (수사가) 다음달을 넘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 사장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10개월가량 서울 강남구에 있는 성형외과에서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지난해 3월부터 수차례 해당 성형외과를 압수 수색했고, 이 과정에서 당시 원장 A 씨와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또 조작 의혹이 제기된 해당 병원 마약류 관리대장 필적 감정도 의뢰했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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