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영주시는 국토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지역의 새로운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주시는 낙후된 중부 내륙지역을 발전시키려는 방안으로 동·서축 교통인프라 구축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한 노력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우선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조기 건설을 위해 철도 통과노선 12개 시장·군수 협력체 협의회에 참가해 정치권에 최우선 지역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줄 것을 건의하는 한편 국회 포럼 개최 및 국토교통부 건의문 전달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동·서횡단철도 사업의 홍보와 시급성을 강조하기 위해 12개 시·군 공동으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방송하는 등 해당 사업이 낙후된 중부내륙 지역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줄 핵심 SOC 프로젝트임을 부각시켜 사회적 합의를 끌어낼 계획이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총연장 330㎞로 총 사업비 4조8000억 원이 들어간다. 서산~영주~울진을 잇는 철도로 서해안과 동해안을 2시간대 고속교통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특히 인근 도시들과 광역 입체교통망을 형성,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벗어나 국토 중앙에 지역 경제권을 수립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중부지역 주민의 동·서축 철도건설에 대한 열망이 제5차 국토종합계획 반영이라는 열매를 맺게 했다"면서 "철도 전 구간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12개 시·군과 협력해 모든 역량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