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이틀 연속 확진자 발생…1일 추가 3명 확진

진주시, 이틀 연속 확진자 발생…1일 추가 3명 확진

기사승인 2020-04-01 11:32:18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1일 경남 진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면서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진주시는 1일 오전 11시 기준 진주6번과 7번 확진자는 오후 5시 55분에 확진 판정받았고 진주8번 확진자는 오후 10시 41분 확진 판정을 받아 진주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명이라고 밝혔다.

진주6번(경남99번) 확진자는 진주5번(남자)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80년생 남성으로 초전동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7번(경남100번) 확진자는 진주4번(여자) 확진자의 25일 명석 스파랜드 이동 동승자이며 59년생 여성으로 칠암동에 거주하고 있다.

또한 진주8번(경남103번) 확진자는 진주7번(여자) 확진자의 며느리이며 89년생 여성으로 칠암동에 같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세 사람은 해외와 국내 집중발생지역 방문 이력과 신천지와도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6번 확진자는 5번 확진자와 윙스타워 내에 있는 직장동료로 지난 26일 서울을 같은 승용차를 타고 함께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 기준에 따라 검사일 전일부터인 30일부터의 동선을 살펴보면 30일 오전 9시 초장동 자택에서 자차로 충무공동 윙스타워로 출근해 출근길 자택, 직장 엘리베이터에서의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날 12시 윙스타워 1층 GS25 진주윙스타워점에서 도시락을 구입해 1층 외부에서 직원 5명과 식사를 한 사실과 12시 30분경 사무실에 복귀해 오후 2시 사무실 직원 2명과 직원차로 통영 산양읍 미남리 소재 선착장에 도착 후 선상 낚시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상 낚시에는 본인과 직원 2명 외, 선장을 포함, 11명이 더 있었고 그 중 3명은 통영 보건소를 통해 진주 거주자로 판명돼 검사의뢰 예정이고 나머지 8명은 타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새벽 2시 경 진주 사무실에 도착한 후 자택으로 귀가해 직장동료 1명(낚시 중복자), 지인 1명이 같이 식사를 한 이후 보건소에서 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11시 30분경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 받은 결과 오후 5시 55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밤 7시 50분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6번 확진자의 접촉자 현황은 확진자의 동거가족 2명(배우자, 딸) 사무실 직원 5명은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자택에서 식사를 같이한 지인 1명은 검사의뢰 중이며 통영 선상 낚시 동승자 3명은 검사예정이다.

진주7번(여자)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살펴보면 7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4번 확진자와 같이 승용차를 타고 명석 스파랜드를 이용했다.

질본 기준에 따라 증상발현일 전일부터인 27일부터의 동선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자차로 혼자 산청에 쑥을 캐러 다녀왔으며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자차로 혼자 명석 스파랜드를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사우나 내에는 5~6명 정도 있었으며 이후 오후 1시 30분 경 자차로 귀가해 29일부터 30일까지는 자택에서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진주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오전 11시경 자차로 보건소를 방문해 드라이브 스루로 검사를 받았고 이후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오후 5시 55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 밤 7시 50분경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7번 확진자의 접촉자 현황을 살펴보면 확진자의 동거가족 5명(시어머니, 아들, 며느리, 손자 2)과 스파랜드 이용자 5~6명 내외, 확진자의 동거가족 5명의 검사결과 며느리는 8번 확진자로 밤 10시 41분 판정됐으며 나머지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스파랜드 이용자는 5~6명으로 3월 28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사이에 여탕을 이용한 사람들에대한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진주8번(여자) 확진자의 이동동선을 살펴보면 8번 확진자는 7번 확진자의 며느리로 29일 오후 4시경 올케언니와 조카가 자택에 방문해 지냈고 30일 오전 11시 10분 경 8번 확진자와 그 자녀 2명이 친구차량에 탑승해 금산면 금호지 근처 일노브 식당에서 11시 50분부터 12시 52분 경까지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오후 1시 17분 경 다이소 진주초전점 1층 방문 후 1시 30분 경 친구 차량으로 귀가했다. 31일 오전 9시 46분부터 9시 51분 사이 도보로 강남동 새미래약국에 방문해 약을 구입하고 10시 15분 경 도보로 친구집에 방문해 친구와 친구 딸을 5분 정도 만난 후 귀가했다.

시어머니(7번 확진자)가 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고, 본인도 증상이 있어 낮 12시 40분 경 남편과 자녀 2명과 함께 자차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결과 밤 10시 41분에 확진 판정을 받아 1일 0시 11분 마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8번 확진자의 접촉자 현황은 확진자의 올케언니와 조카 각 1명, 차량 동승 친구 1명, 새미래약국에서 접촉한 약사 1명, 손님 1명 방문한 친구집의 친구와 딸 각 1명이다.

그 외 금산면 일노브 식당을 방문했던 3월 30일 오전 11시 50분부터 낮 12시 52분까지 손님들의 카드사용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빠른 시일 내 접촉자 확인을 위해 당시 시간대에 일노브 식당을 이용하신 분은 진주시 보건소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며 "또한 다이소 진주초전점 접촉자는 CCTV를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는 현재 확진자들의 자택을 방역 소독했으며 윙스타워, 금산면 일노브 식당, 다이소 진주초전점, 강남동 새미래약국 등을 방역소독하고 임시 폐쇄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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