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기저질환 없는 40대 확진자 사망..."산소치료에도 폐 손상 극복 안 됐다"

대구 기저질환 없는 40대 확진자 사망..."산소치료에도 폐 손상 극복 안 됐다"

기사승인 2020-04-02 10:59:58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 대구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40대 남성이 코로나19로 사망하는 사례가 나왔다. 

김신우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2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기저질환이 없는 40대의 사망사례가 시민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은 맞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인 1일 오전 4시 10분쯤 사망한 46세 남성은 지난달 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같은 달 10일부터는 산소치료를 진행하고, 14일부터는 인공호흡기 치료, 22일 에크모 치료도 병행했다.

김 교수는 "주된 사망원인은 급성 호흡부전으로 치료 중 저산소증, 폐의 손상을 극복하지 못한 사례"라며 "그동안 40대 이하 사망자는 거의 없었다. 다만 외국의 경우에는 10대 사망자도 보고되고, 심지어 1살 미만의 사망자도 있다. 젊은 분들이 전염원 될수 있고 드물게는 폐기능이 회복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받아들이시면 적절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