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해외입국자 1315명 중 13명 확진..."외국인 유학생 주시"

대구시 해외입국자 1315명 중 13명 확진..."외국인 유학생 주시"

기사승인 2020-04-06 11:08:24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대구 지역 대학교의 개학을 앞둔 가운데 대구시가 해외 입국객 증가세에 주시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6일 대구광역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4월 지역 대학교 개학을 앞두고, 아시아 국가 유학생의 입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학생에 대한 구․군과 대학의 중첩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대구시가 정부로부터 통보받은 해외 입국자는 전날 대비 210명이 증가한 총 1315명이다. 이 중, 907명에 대해서 진단검사를 실시해 699명이 음성 판정을, 13명(공항검역 6, 보건소 선별진료 7)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95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408명은 진단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입국자 통계를 살펴보면 총 1315명 중 내국인이 990명(75.3%), 외국인이 325명(24.7%)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중 아시아 국가가 291명(89.5%), 북미 20명(6.1%), 유럽 5명(1.5%) 순으로 나타났고, 특히, 베트남 국적의 입국자가 258명에 달해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79.3%를 차지했다.

대구시는 4월 지역 대학교 개학을 앞두고 유학생으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주시하고 있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구․군에서는 안전보호 앱과 하루 2차례 유선 모니터링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의 자가격리 상황을 철저히 관리하며, 각 대학에서는 외국인 유학생 관리조직을 구성하고, 보건진료소를 운영하여 자체 관리에 나선다"며 "입국자에 대해서는 입국통보된 날로부터 3일 이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2주간의 자가격리 해제 전 재검사를 실시하여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격리를 해제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수시점검을 통해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위반사항을 적발할 경우 강제퇴거 조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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