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엔 '임플란트 주위염' 주의하세요

환절기엔 '임플란트 주위염' 주의하세요

기사승인 2020-04-08 09:27:45

[쿠키뉴스] 전미옥 기자 =잇몸질환이 있거나 치아상실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다면 환절기 시즌 구강관리에 더욱 신경써야겠다. 치주질환이나 불량한 구강상태가 임플란트 탈락의 주원인인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University of Otago) 연구팀이 치주과학저널(Journal of Periodont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의 18.8%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병했으며, 치주염을 앓고 있던 환자 중에서는 21.1%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흡연 환자는 무려 36.6%가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률을 보였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서도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임플란트 치료의 불만 사유156건 중 부작용 발생이 53.8% 로 가장 높은 건수를 기록했다. 이 중 임플란트 탈락과 염증이 각각 1위 (47.6%) 및 2위 (21.4%)를 차지했다. 

연세와이즈치과 김성빈 대표원장(보철과 전문의)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와 달리 임플란트와 잇몸뼈 사이에 치주인대가 없어 염증에 취약하며, 신경이 없는 만큼 증상 또한 빨리 알아차리기 어렵다”며 “주변 신경과 치조골까지 손상된다면 임플란트를 다시 심어야 할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와 황사는 임플란트 환자에게 악재로 다가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임플란트 주위염은 쉽게 발생할 수 있고 증상 또한 심각한 편이지만, 예방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며 “구강위생관리와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등 임상 데이터를 통해 낮은 임플란트 주위염 발병률이 입증된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omeok@kukinews.com

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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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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