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뉴스타파에 ‘윤석열 아내’ 보고서 유출 직원 수사

경찰, 뉴스타파에 ‘윤석열 아내’ 보고서 유출 직원 수사

기사승인 2020-04-09 10:07:33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경찰청이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연루됐다는 보고서를 인터넷 매체 뉴스타파에 넘긴 경찰관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9일 경찰청 관계자는 보고서 유출 경위를 조사하던 중 감찰만으로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수사로 전환했으며 사건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유출 경위를 파악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월, 경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13년 김씨를 내사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내사 대상이 아니었다고 부인했다.

김씨 관련 해당 보고서는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작성했다. 그러나 뉴스타파에 보고서를 유출한 경찰관은 다른 부서 소속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청 관계자는 "뉴스타파가 보고서 내용을 오독해 김씨가 연루됐다고 오보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보고서를 유출한 직원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