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2, 3호기가 이달 중 국내에 도착한다.
미국 제작사인 노스럽 그루먼과 한국 공군 인수팀이 글로벌호크 2·3호기를 이달 중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복수의 정부 소식통이 9일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1호기는 작년 12월 도입했으며 올해 10월께 작전에 투입될 전망이다.
앞서 군 당국은 올해 상반기에 3대를 도입한다고 지난해에 밝힌 바 있다. 미국 측은 나머지 4호기도 가급적 상반기 내에 인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2, 3호기가 한국에 도착하는 장면을 공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1호기에 이어 2, 3호기의 인도식 행사도 공개적으로 개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이다.
한번 떠서 38∼42시간 작전 비행을 할 수 있으며 작전반경은 3천㎞에 달하고, 한반도 밖까지 감시할 수 있다.
날개 길이 35.4m, 전장 14.5m, 높이 4.6m로, 최대 순항속도 250㎞/h, 중량 1만1600㎏ 등이다. 공군은 글로벌호크를 운용하는 정찰비행대대를 창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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