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수법 치밀” ‘박사방’ 모집책 10대 ‘부따’ 구속

“범행수법 치밀” ‘박사방’ 모집책 10대 ‘부따’ 구속

기사승인 2020-04-10 10:42:12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운영자 조주빈(25)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 ‘부따’ 강모(18)군의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모군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 가운데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피의자의 역할 및 가담정도, 범행수법이 치밀하고 계획적”이라며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고 수사 진행경과나 진술태도 등을 종합해보면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군은 박사방 참여자들을 모집 관리하고 성착취물을 유료 배포해 발생한 범죄수익을 조씨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jjy4791@kukinews.com

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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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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