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예천군의 코로나19 확진자가 24명으로 급격히 증가해 지역사회 대규모 확산이 우려된다. 지난달 7일 이후 잠잠하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5일간 18명 늘어나서다.
특히 방역 당국은 이번 코로나19 첫 감염 원인과 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해 불안감은 더 커진다.
13일 예천군에 따르면 A(51·여) 씨와 B(51) 씨, C(19) 씨, D(81) 씨가 이날 오전과 지난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9일 E(48·여) 씨와 그 가족 3명, 직장 동료가 확진으로 드러난 뒤 10일 3명, 11일 3명, 12일 4명, 13일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처럼 일가족 환자와 접촉 등에 따른 2∼4차 감염이 잇따라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예천군 조사 결과 확진자 일부는 식당, 술집, 의원, 미용실, 목욕탕 등 다중시설을 이용했고 국회의원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하거나 재가 복지 대상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방역 당국은 최근 첫 확진자인 E 씨와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재 예천군은 추가 확진자 이동 경로와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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