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남해군(군수 장충남)이 소상공인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상가와 임차인 점포에 '착한' 표식 스티커를 부착하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군은 지역사회 전반으로 착한 임대인 운동을 확산하고 참여 임대인 상가의 점포에 대한 소비 촉진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 참여 상가에 '착한 나눔상가' 스티커를 임차인 가게에 '착한 상생가게' 스티커를 각각 부착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장충남 군수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한 남해읍 소재 제10호 착한 임대인 상가를 방문해 착한 표식 스티커를 부착하기도 했다.
군은 코로나19가 전국적 확산으로 이어지는 지난 2월 말부터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개해왔다.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소상공인 점포 임대인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회적으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20명(개)의 개인 또는 단체에서 착한 임대인 운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50여개의 소상공인 점포가 임대료를 할인받고 있다. 임대료 인하 사실을 밝히지 않은 착한 임대인도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착한 표식 스티커 부착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임대료를 인하한 착한 임대인에 대해 재산세 감면도 추진하고 있다. 착한 임대인 재산세 감면은 군의회의 의결을 거쳐 7월 건축물 재산세에 한시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착한 임대인 운동이 더욱 확산돼 소상공인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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