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출하 적체로 울상 짓던 양식어민들이 참숭어 회를 사기 위해 늘어선 차량을 보며 간만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남 하동군(군수 윤상기)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지역의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주말·휴일 이틀간 화개장터 입구에서 열린 참숭어 회 드라이브 스루 할인판매 행사에서 개장 2시간만에 하루 500개씩 1000개를 완판했다고 28일 밝혔다.
드라이브 스루 판매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 시행하면서 적체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하동군수협에서 주관하고 화개악양농협, 하동여성어업인연합회에서 협조하며 해양수산부와 경남도, 하동군 후원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참숭어 회 도시락을 시중가 2만 5000원보다 40% 싼 1만 5000에 특별 판매했으며, 오는 30일과 5월 1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오전 10시부터 드라이브 스루 이벤트를 이어간다.
윤상기 군수는 "어려움에 처한 양식 어업인을 돕고 소비자들이 비대면 방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수산물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행사를 마련했다"며 "침체된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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