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소상공인 고통분담 시 공무원 동참

사천시, 소상공인 고통분담 시 공무원 동참

기사승인 2020-04-28 16:18:49

[사천=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로 전 세계의 경제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사천시 공무원들이 '우리 지역 농·수산물 팔아주기' 행사를 추진하는 등 지역의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지역 상인들과 수산인들의 고통분담을 위해 삼천포수협과 연계해 마련한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인 2차 수수데이를 진행했다. 지난 22일 진행된 1차 수수데이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광어, 우럭, 참돔, 농어 등 모듬회 580만원 어치의 활어회가 판매됐다.

시는 1·2차 행사에서 활어회를 구입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식 후기를 조사해 문제점을 개선·보완한 후 수산물 판촉행사를 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흐름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운 지역농가와 급식 납품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우리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도 전개했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소요물량에 대해 수요조사를 한 뒤 서포농협 등 판매처와 협의 후 지난 22일 사천시청 직원과 기업체, 사천교육지원청 등 수요처로 공급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부터 총 2회에 걸쳐 시청 직원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신선농산물 1200만원 어치를 판매했다.

또 사천시 공무원들은 자발적으로 성금 5000만원을 모금해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사천시 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보태고자 1억 3500만원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해 조합원에게 일인당 15만원씩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송도근 시장은 28일 간부직원들과 함께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음식점인 앞들식당을 직접 방문했다. 이날 송 시장은 앞들식당의 대표음식인 재첩국을 먹으면서 소상공인의 고충을 청취하기도 했다.

송도근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심지어 가짜뉴스로 피해를 입고 있어 이를 바로 잡고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듣기 위해 방문했다"며 "사천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적극 대처해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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