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헬기 사고 발생... 낮은 고도서 구조작업 중 추락

지리산 헬기 사고 발생... 낮은 고도서 구조작업 중 추락

기사승인 2020-05-01 14:44:12

[산청=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1일 오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 천왕봉 정상인근에서 소방헬기가 낮은 고도에서 조난 등산객 구조작업 중 사고가 발생했다고 소방청이 밝혔다.

사고헬기는 산악사고 구조 요청을 받고 오전 11시 28분경 경남 합천군에 있는 항공구조단을 출발해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구조활동을 펼치다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헬기는 공중에 낮게 떠 정지한 상태에서 호이스트(소형 기중기)로 환자이송용 들것을 내려보내는 방법으로 조난자 구조를 시도하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장과 부기장·정비사·구조대원·구급대원 등 헬기에 탑승한 대원 5명은 추락 고도가 높지 않아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헬기 밑에 있던 보호자와 구조 중이던 2명이 중상을 당해 위중한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소방당국은 최대 4개 소방서가 합동 대응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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