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이상경) 공무원 사회 봉사단(단장 배용조 과학영재교육원 팀장)이 2일 오전 남해군 서면 농업회사법인 '유자연인'(대표 서상권)을 방문해 유자 가지치기, 잡초 베기, 거름주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경상대 공무원 사회 봉사단은 15년째 다달이 첫째 주 토요일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지만 최근 몇 개월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봉사활동을 잠정 중단해 왔었다.
봉사단 관계자는 "근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농촌에 일손 구하기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중단해 왔던 봉사활동을 재개했다"며 "코로나19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해 오랜만에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상대 공무원 사회 봉사단과 인연을 맺고 있는 농업회사법인 '유자연인'은 남해 서면에 있는 6929㎡ 규모의 유자농장이다. 부친 서상권 씨가 지난 1973년에 심은 유자를 아들 서화일 씨와 함께 가꾸고 있다.
서상권 씨는 "유자를 탱자나무와 접목하면 5년 만에 수확할 수 있으나 직접 씨를 심어서 키운 실생목이라 첫 수확까지 15년이나 걸렸다"며 "경상대 공무원 사회 봉사단의 봉사는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배용조 경상대 공무원 사회 봉사단장은 "봉사활동을 통해 공무원으로서 지역사회에 봉사해 따뜻하고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며, 직원 간 친목을 도모해 활기찬 직장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봉사활동은 누구에게도 강요하지 않는다. 각자 여유가 되는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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