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코로나19 여파로 초중고교의 개학 연기가 장기화 되면서 친환경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친환경산물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친환경농산물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을 추진했다.
시는 당초 목표물량(1,000박스)의 200%를 초과한 2023박스 5100만원치를 판매하는 큰 성과를 거두어 생산농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농산물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에는 진주시 관내 공공기관과 유관기관, 학교, 기업체, 각종 단체와 코로나19 극복을 염원하는 진주시 전 직원과 자매도시인 순천시와 도내 인근 함안군이 참여했다.
함안군에서도 지난 4월 31일 지역 간 상생협력차원에서 진주시 '친환경농산물 건강꾸러미 공동구매 운동'에 동참해 꾸러미 200박스 4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을 공동구매 했다.
이에 진주시는 함안군에서 매년 개최하던 함안아라문화제 수박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취소돼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함안군 수박농가들을 돕기 위해 4월 20일부터 4월 27일까지 8일간 진주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상생협력 함안수박 공동구매 운동을 추진해 245통(6kg/1통) 490만원 상당의 수박을 공동구매하고 지난 5월 7일 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농산물 공동구매 물품전달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역 농산물 공동구매 운동 전개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양 시ㆍ군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앞으로도 이러한 운동이 시ㆍ군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타 시군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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