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일 서울만 최소 20명 확진… 이태원 클럽 이용한 2000명 연락 안돼

‘코로나19’ 10일 서울만 최소 20명 확진… 이태원 클럽 이용한 2000명 연락 안돼

기사승인 2020-05-11 08:53:01

[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지난 10일 서울에서 확진된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최소 20명으로 집계돼 두 달 만에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서울 신규 확진자 대부분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감염자이다.

서울 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는 한 명도 없었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발병이 터지면서 8일에 13명, 9일 18명에 이어 10일에는 최소 20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이는 구로구 코리아빌딩 콜 센터와 동대문구 동안교회 집단감염이 있었던 지난 3월 10일 46명 이후 가장 많은 감염자 수이다.

또한,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최소 16개 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돼 사흘 사이에 코로나19가 다시 서울 전역으로 확산한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낳고 있다.

더욱이 이태원 클럽 이용자 대부분은 20∼30대의 젊은 층으로 확진자 30%가량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아직도 이태원 클럽을 이용한 2000명가량은 방역 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아 당분간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는 더 늘 전망이다.

juny@kukinews.com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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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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