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이영수 기자 = ‘슬기로운 의사생활’ 안은진이 안방극장에 설렘을 선사했다.
14일 방송된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양석형(김대명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추민하(안은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하는 자신의 힘듦을 알아주고 남몰래 챙겨주던 석형의 따듯함에 큰 위로를 받았던 터. 이날도 환자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격려의 말을 건네는 석형의 모습에 반한 민하는 섬세한 곰새끼(?)의 매력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모습으로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예쁘게 꾸민 민하는 몰래 숨어 석형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렸다. 석형에게 근처 역까지 태워 달라고 부탁한 민하는 대답을 망설이는 석형에게 “감사하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을 발휘, 함께 있을 시간을 만들었다.
민하는 석형에게 자신의 진심을 드러냈다. 남사친과의 통화에 석형이 반응하자 “교수님 혹시 질투하시는 거 아니냐. 저 좋아하시나”며 돌직구를 날린 것. 이어, 황당해하는 석형에게 “전 좋아한다”며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 거침없는 직진 본능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하지만 돌직구 고백 후 당황하는 석형의 모습에 “대답은 안 해도 된다. 대답 들으려고 한 말 아니다. 그냥 제 맘이 그렇다고 말한 거다. 절대 티 안 낼 테니 그냥 제 마음만 알아 달라”며 덤덤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는 민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이처럼 솔직함으로 무장, 짝사랑에서도 직진 본능을 보여주는 추민하를 안은진은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와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맞춤옷을 입은 듯 외향적이고 열정 가득한 추민하의 성격을 매력적으로 소화, 시청자들을 매료 시킬 뿐만 아니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감동과 웃음까지 선사하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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