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이어 박항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스테이스트롱(StayStrong) 캠페인’에 참여했다.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은 외교부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연대와 지지를 이끌어 내기 위해 3월 초 시작한 릴레이 캠페인이다.
캠페인은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담은 로고를 SNS에 게시하고 이를 이어 받을 3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지사는 지난 18일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스테이스트롱(StayStrong) 캠페인’을 가진 후 후속 참여자로 박 감독을 지명했다.
이 지사가 박 감독을 지목 한 것은 작년 新남방국가 통상·교류확대를 위해 베트남 방문 시 하노이에서 극적으로 만나면서 맺은 인연 때문이다.
두 사람은 과거 박 감독이 상주 상무감독 재임 시에 잠시 만났을 뿐 깊은 관계는 아니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깊은 인연은 이 지사의 베트남 출장에서 이뤄졌다.
당시 서로 바쁜 일정으로 만나기 힘들었으나, 박 감독이 호찌민에서 밤비행기로 달려와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와 박 감독은 통상, 관광홍보 협조 등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면서 인연을 쌓았다.
이런 두 사람의 인연이 이번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으로 또 다시 이어진 것이다.
이 지사는 ‘We’ll win in the end, 우리는 끝내 이겨낼 것입니다‘라는 응원 문구와 함께 “스테이스트롱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주신 박항서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펜데믹 장기화로 힘든 시기에 온라인 캠페인으로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긍정의 힘을 믿어 코로나19를 극복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감독은 2017년부터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AFC주관 대회 결승 진출, 첫 아시안게임 4강 달성, 2018 스즈키컵 등을 우승해 2018년 베트남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특히 60년만에 2019 동남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베트남의 新한류를 이끈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박 감독이 우리나라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의 다양한 제품의 현지 마케팅 홍보를 지원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경북도에서도 농특산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베트남 진출에 박 감독 마케팅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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