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필 경상대 명예교수, 30년 연구한 '남명학' 논문 펴내

이상필 경상대 명예교수, 30년 연구한 '남명학' 논문 펴내

기사승인 2020-05-24 10:00:50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이상경) 인문대학 한문학과 이상필 명예교수가 30년 동안 연구한 남명학 관련 논문을 2권의 책으로 묶어 냈다.

이상필 명예교수는 지난 2월 정년퇴직에 맞춰 '남명의 학문과 남명학파'(경인문화사, 557쪽), '남명학파의 인물들'(경인문화사, 639쪽)을 동시에 펴냈다.

이상필 명예교수는 "지난 1990년부터 2019년까지 30년 동안 쓴 글이 50여 편인데 그중 남명과 남명학파 연구에 관한 글이 43편이니 거의 대부분의 연구가 남명과 남명학파에 집중돼 있었다"며 "'남명학연구'에 실린 것이 28편이고 나머지는 12개 학회지에 흩어져 있다. 남명과 남명학을 연구하는 사람에게는 필요하지만 찾기 어려운 곳에 실려 있는 경우도 있어서 이를 묶어 둘 필요성이 제기됐다"고 논문집 발간 취지를 설명했다.

'남명의 학문과 남명학파'의 제1장은 남명의 학문과 문학 '남명집'에 관한 연구논문9편이 실렸고 제2장은 남명학파 전반에 대한 연구논문 10편이 실렸다.

'남명학파의 인물들'의 제1장은 남명 문인들에 대한 연구논문 11편이 실렸고 제2장은 남명 사숙인에 대한 연구논문 7편이 실렸다. 또한 제3장에는 남명학파의 문집 해제 5편과 '남명학파 연구의 현황과 과제'가 마지막에 실렸다.

이상필 명예교수는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해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2020년 2월까지 경상대 한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상남도 문화재위원(2002~2017년), 경상대 남명학연구소장(2016~2019년)을 맡았다.

저서로는 '남명의 삶과 그 자취Ⅰ'(2007년), '야계 송희규 종가'(2019년)가 있고 번역서로는 '교감국역 남명집'(1995년, 공역) 등 다수가 있다. 논문으로는 박사학위논문 '남명학파의 형성과 전개' 등 40여 편이 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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