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접수마감 결과 교보증권 컨소시엄(교보증권 외 5개사), 남광토건 컨소시엄(남광토건 외 5개사), 그랜드 케이시티(하나은행 외 3개사) 등 3개의 컨소시엄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파주시는 사업제안서를 검토한 후 6월 중 토목, 도시계획, 건축, 교통, 부동산, 환경, 금융·회계 등 7개 분야 1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구성,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1953년 미군에 공여된 캠프하우즈는 2004년 미군의 철수 후 2007년 한국군에 반환된 지역이다.
2009년 사업자 공모를 통해 A사를 선정해 2014년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개발계획)돼 2016년부터 실시계획인가 절차를 진행했으나 파주시와 체결한 협약의 미이행과 사업시행승인조건 미이행, 실시계획인가 요건 미충족 등의 사유로 2018년 9월 사업시행자 지정취소 처분됐다. A사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으나 2019년 12월 파주시가 승소했으며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90일간 협상해 협약을 체결할 예정으로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2021년부터 실시계획인가 절차 진행을 통해 2022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호준 파주시 통일기반조성과장은 “해당 공모에 참여한 3개의 컨소시엄 모두 시공능력과 재원조달능력이 우수한 업체”라며 “그간 지지부진하던 캠프하우즈 도시개발사업을 원활히 수행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의 취지에 따라 지역의 경제를 진흥시키고 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길 원하는 주민의 요구에 부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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