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고양시는 경기도의 행정조치에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유흥시설 180곳에 대한 야간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달 23일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조치를 발령했다. 최근 수도권 클럽 발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인한 사실상의 유흥시설 영업중단 조치다.
이에 고양시는 4개 점검반을 편성, 경찰과 합동으로 전 업소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서를 부착하고 행정명령 이행 여부 점검에 나서 지난 1주간 위반업소 1곳을 적발해 경찰에 수사의뢰 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행정조치를 위반할 경우 해당업소의 영업자뿐만 아니라 종사자, 이용자도 고발조치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고, 확진자 발생 시 치료비 등 구상권이 청구될 수도 있다.
고양시 관계자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종료되는 6월 7일 자정 이후에는 결혼식장, 장례식장 부속 음식점 등 고위험 밀집시설에 대해서도 QR 코드 이용자명부작성, 소독의무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사전준비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겠다”며 “코로나19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선제적인 대응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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