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8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금강을 비롯한 8개 기업과 뿌리일반산업단지 등 관내 일원에 115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시는 일본 수출 규제와 코로나19 등 연이은 경제 위기 속에서 유망산업의 투자 기업 발굴과 산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국내기업의 투자유치 성사를 통해 지역 경제의 불황 극복과 부강진주 건설을 위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이날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금강 (상하수도 배관 및 스폴파이프 제조) ▲선경산업㈜ (바닥 및 건축용 타일 제조) ▲㈜브레인즈랩 (무인항공기 연구개발 및 제조) ▲㈜대원 (대형 선박부품 제조) ▲㈜엔젤럭스 (항공기 및 세라믹 소재 제조) ▲㈜락토메이슨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연구개발 및 제조) ▲㈜어울림영상 (영상미디어 시스템 구축 및 전자식 모의 훈련 시뮬레이터 제조) ▲㈜진주MC마스크'가칭'(의료·보건 마스크 제조) 등 8개 기업이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현재 조기분양 중인 뿌리일반산업단지와 진주시 일원에 총 1150억원을 투자하고 26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지속되는 글로벌 무역 갈등과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우주, 뿌리, 세라믹 산업 등 우리 시 전략산업의 주요 공급망과 생산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하다"며 "이런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과 함께 기업의 투자가 결코 아깝지 않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과열되는 지자체의 유치경쟁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기업유치단을 신설하고 기업의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를 채용했다.
이는 투자기업 발굴과 기업 정보 수집, 1:1 마케팅 등 투자유치의 전문성 확보와 유치 지원 제도 마련 등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상황에서 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조례를 개정해 맞춤형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 완화 등 타 시군과 차별화된 지원책을 지속 마련하고 있다.
시는 다가오는 미래 4차 산업을 육성·유치하기 위해 산업의 근간인 뿌리기술 활성화와 고부가 가치 사업인 첨단 플랫폼 산업 인프라를 확충해 모든 산업이 적절하게 융화되는 도시 선진국형 산업도시로 발돋움 시킬 계획이다.
◆진주시, 시민소통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정례회의 개최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8일 오전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시정현안과 생활불편, 제도개선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과 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민소통위원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조규일 시장, 시민소통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위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하반기 활동계획 논의, 기타 토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7명의 새로운 시민소통위원이 위촉됐으며 시정발전을 위한 열성적인 봉사를 다짐했다.
조규일 시장은 "현재 우리 시는 시민이 행복하고 골고루 잘사는 '부강 진주'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시정의 주인이고 중심인 시민들의 뜻과 의지가 시정에 잘 녹아들 수 있게 시민소통위원회의 역할을 계속 잘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민소통위원회는 지난해 3월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해 소통위원회 전체 회의와 분과별 모임 통해 60여건의 제안사안을 이끌어 냈으며 관련부서와의 피드백을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생각과 시각이 행정에 전달되는 소통창구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