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경상대학교,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0-06-09 15:06:16

[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권순기)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0년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2개 연구소가 선정돼 오는 2029년까지 9년간 최대 14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연구소 중 '그린에너지융합연구소'(소장 남상용 나노·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향후 9년간 국비 70억 원을 비롯해 경남도·진주시·경상대학교·에너지 관련 산업체들로부터 모두 8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또한 '식물생명공학연구소'(소장 홍종찬 생명과학부 교수)는 9년간 국비 70억 원을 비롯해 경남도·진주시·경상대 7억 원 등 모두 7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정부와 경남도의 지원금에 경상대 자체 투자금까지 합하면 2개 연구소는 9년간 157억여 원을 경상대의 특성화 분야 발전에 집중 투자하게 됨으로써 우수인력 발굴·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상대는 3대 특성화 분야(생명과학, 항공기계시스템, 나노·신소재) 가운데 2개 분야가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는 28개 대학 31개 연구소가 선정됐는데 2개 연구소가 선정된 대학은 경상대·충북대·세종대 등 3개 대학이다.

'대학중점연구소 지원 사업'은 교육부가 지난 1980년부터 우수한 이공 분야 대학부설연구소를 선정해 대학 연구 성과를 축적하고 우수한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대표적 학술지원사업이다.

홍종찬 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전국적으로 최고 경쟁력이 입증돼 있는 식물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력을 더욱 발전시켜 차세대 농생명산업, 정밀육종, 스마트 농업 융합기술, 식물을 이용한 백신(그린 백신) 개발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와 이를 통한 신품종 육성과 사업화로 진행되는 데 매우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남상용 나노·신소재공학부 연구소장은 "이 사업이 소재·부품·장비 분야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목표로 하고 있어서 정부가 추진하는 '소부장 경쟁력 강화 정책',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과 경상남도가 추진하는 '4030 에너지 전환 달성' 계획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