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쿠키뉴스] 강종효 기자 =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최형섭)이 올 여름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심하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위생환경 확보를 위해 환경오염도 조사를 실시한다.
도내 해수욕장은 오는 7월 1일 창원시 광암해수욕장을 시작으로 8월 23일까지 5개 시․군 26개소가 운영된다.
해수욕장 개장에 앞두고,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15일부터 30일까지 26개 전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개장 전 환경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개장 후에는 시․군과 합동으로 운영 중에는 격주로 1회, 폐장 후에 1회 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양수산부 ‘해수욕장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에 따라 환경오염도를 조사하며, 백사장 바닥에 사용된 모래와 해수욕장 수질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항목은 백사장 모래는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이며, 수질은 장염 발생과 관련이 있는 장구균과 대장균 등 2개 항목이다.
백사장길이가 1km 이상인 경우 모래는 5개 지점 시료를 채취한 후 혼합해 1개 시료로, 수질은 5개 지점 시료를 사용한다.
백사장길이가 1km 이하인 경우에는 모래는 3개 지점 시료를 혼합해 1개 시료로, 수질은 3개 지점 시료를 분석해 판정을 하고, 결과에 따라 사후 조치를 취하게 된다.
지난해의 경우 해수욕장 수질 및 모래 검사는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조인철 물환경연구부장은 "6월 말까지 개장 전 조사를 완료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해수욕장 이용자들도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해수욕장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참고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안전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해수욕장 수질 및 백사장 모래 검사 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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