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쿠키뉴스] 강연만 기자 = 경상대(GNU·총장 권순기) 국어문화원(원장 김민국 국어국문학과 교수)이 지난 14일 경상대 LINC+ 사업단과 진주 대학생 연합 봉사단 위더스가 개최한 다(多)가치 미술관 행사에서 '경남 우리말 가꿈이'가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경상대 국어문화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가좌천 볼래로 문화거리에서 가정과 청소년 언어, 우리 말글 자랑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날은 '신조어 바른 말로 고쳐 보기, 욕설의 어원 알아보기, 순우리말 사진전, 우리말로 된 간판 소개, 순우리말 달력 배포' 등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에서 청소년 언어 사용 실태를 조사하고 욕설의 어원을 알려 진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욕설 사용의 경각심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소개하고 2020년 순우리말 달력을 배포해 진주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초등학생 김 모 양은 "어른들은 무조건 욕설이 나쁜 말이라며 쓰지 말라고 해서 왜 나쁜 말인지, 얼마나 나쁜 말인지 잘 몰랐다"며 "이번 기회에 욕설이 가진 뜻을 알게 돼 욕설이 정말 무서운 말이라는 것을 알았고 이제부터 절대 쓰지 말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우리말 가꿈이는 범국민의 바른 언어 사용과 바람직한 한글문화 전파에 앞장서는 대학생들의 전국 연합 동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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