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시 10만원 지원

강원 고성군,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시 1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0-06-17 16:20:04

[강원 고성=쿠키뉴스] 조병수 기자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 대해 10만원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고성군은 매년 늘어나는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막기 위해 지난해 '고성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자발적인 면허증 반납을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1954년 12월 21일 이전 출생자) 운전면허 소지자 중 2020년 6월 1일 이후 운전면허 실효 처리된 자가 면허증을 반납할 경우 1회에 한해 현금 10만원을 지급한다.

반납은 고성경찰서(또는 운전면허시험장) 민원실을 방문해 하면 되고, 반납 후 ‘운전면허 처분(취소) 결정통지서’를 수령해 거주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군청 안전교통과(교통행정팀)에 교통비 지원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고성군은 또, 자진 반납자에 대한 교통비 지원 외에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관내 경로당 및 노인 복지회관을 순회하며 교통안전 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박귀태 안전교통과장은 “2019년 12월 말 기준 고성군의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는 2708명으로 전체 고령자 수의 40%에 육박한다"며 "이번 사업이 고령 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을 활성화해 교통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obs@kukinews.com
조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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