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일본 정식 방영… 프로모션 진행

‘씨름의 희열’ 일본 정식 방영… 프로모션 진행

기사승인 2020-06-18 16:52:19

[쿠키뉴스] 인세현 기자=KBS2 ‘씨름의 희열’이 일본 시청자를 만난다.

18일 KBS는 “한국의 전통스포츠와 예능의 접목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일본 판권 판매에 성공한 ‘씨름의 희열’이 지난 8일부터 일본 현지 CS 채널인 KNTV에서 방영을 시작했다”며 “방송 전 열린 공식 홈페이지 역시 기타 스포츠 페이지 대비 약 10배 이상의 페이지뷰(PV)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대한씨름협회와 KBS, 아이디어팩토리는 3자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현지 이벤트 및 ‘재팬 프리미엄 대회’개최를 개최하고,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한 일본 프로모션을 추진한다. 기초적인 씨름 규칙과 출연 선수들을 알리고, 나아가 해외의 씨름 팬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첫걸음으로 유튜브와 각종 SNS에 ‘씨름 재팬’이라는 이름의 일본 공식 계정을 열고 홍보를 시작했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전 일본 레슬링 선수였던 ‘하야시 켄타’의 씨름 도전기이다. ‘씨름의 희열’을 접하고 씨름에 매력을 느낀 하야시 켄타는 아마추어 씨름 대회 출전을 목표로 한창 연습에 매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까지 공부하며 씨름 전도사를 자처한 하야시 켄타를 위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섰다. 화상으로 소통하며 실질적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임태혁, 이승호 선수는 자신들의 샅바를 선물하고 빠른 시일 내에 직접 만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inout@kukinews.com

인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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