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 관악구 소재 다단계업체 ‘리치웨이’와 관련한 접촉자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210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리치웨이 방문자는 42명, 접촉자는 168명이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 어린이집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4명으로 현재 원생 및 교사 등 74명에 대해 검사를 했다. 추가확진자 1명을 제외하고 73명이 음성 판정 받았다.
종교시설에서의 집단감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누적 확진자는 이날 1명이 추가 확진돼 28명으로 집계됐다. 총 교인 1963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현재 1600명이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주영광교회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추가확진자의 직장에 대한 추가 접촉자 및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서도 4명이 추가확진돼 총 7명으로 관련 확진자가 늘었다. 현재 예배 참석자 720명은 증상 유무에 대해 감시 중이다.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광주광역시 동구 광륵사와 관련성이 확인됐고 총 확진자는 12명으로 집계되었다. 광륵사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 중 총 76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현재 추가조사 및 검사가 진행 중이다.
29일 0시 기준으로 신규확진자는 42명 발생했다. 이중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으로 미주 3명, 유럽 1명, 중국 외 아시아 8명(필리핀 2명, 방글라데시 2명, 카자흐스탄 2명, 러시아 1명, 파키스탄 1명)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주말 종교행사, 종교 소모임, 수련회 등 각종 종교 활동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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